봄에 만나는 평창 계방산 등산코스(최단코스)

100대명산

봄에 만나는 평창 계방산 등산코스(최단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3. 5.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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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 바로 평창의 계방산이다. 겨울 눈산의 성지중 한 곳인 계방산을 파릇파릇 봄날에 찾아본다. 자차로 이동해서 차량회수를 위해선 원점회귀를 할 수밖에 없다.

산행코스(8.2km, 산행시간 3시간 4분, 등산칼로리 625.8kcal)
: 운두령 쉼터-정상-운두령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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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코스이자 가장 무난한 코스인 운두령 쉼터 원점회귀 코스를 잡는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운두령 쉼터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예상보다 많은 차들이 있다. 한쪽 켠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운두령 쉼터 주차장이 고도가 높아서인지 공기부터가 다르다. 1100 고지에서부터 시작하는 산행이다. 전형적인 육산이라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바람은 다소 강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

봄날의 따스한 공기를 맛보며 걷다 보면, 손쉽게 능선에 이른다. 조망부터가 남다르다. 전일에 소나기로 인해 미세먼지가 다 쓸려가서 그런지 너무나 깨끗한 조망과 마주한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을 걷는 것은 상쾌함 그 자체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계방산의 봄을 맛보는 것도 겨울만큼이나 훌륭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덧 계방산 정상에 진입한다. 처음 예상시간보다도 한참 빠른 1시간 반 만에 4.1km를 올랐다. 나름은 속도를 올린 산행이다. 계방산 정상은 꽤나 여유롭다. 사방의 조망도 걸리는 것 없이 맘껏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계방산에서의 인증사진을 남긴다.

원점회귀 코스라 하산길은 더욱 무난하다. 낯익은 길을 속도를 내어본다. 운두령 쉼터까지 돌아오는 시간은 더 짧아지는 듯하다. 올라올 때 보지 못한 주위 조망을 다시 한번 더 만끽하며 운두령 쉼터에 무사히 내려선다. 공복 상태의 산행이라 더욱 시장기가 돈다. 서둘러 차를 몰아 맛난 육고기로 빈 속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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