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등산코스(백련사주차장-진달래군락지)

100대명산 외

강화 고려산 등산코스(백련사주차장-진달래군락지)

백산의 산바라기 2022. 8. 5. 07:20
728x90

 

진달래로 유명한 강화도의 고려산을 여름 장마철 비예보를 피해 여유 있게 찾아가 본다. 비록 진달래를 못보지만, 혼잡하지않은 나만의 산행을 즐기기에 너무나 좋다.

산행코스(3.89km, 휴식 포함 2시간 46분)
: 백련사 주차장-진달래꽃 시비-진달래 군락지(정상 인증 목)-청련사 방향-갈림길-백련사 주차장

728x90

흐린 날씨 속에 강화도로 달려간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비 앞에서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온다. 그곳에서 진달래 군락지 조망이 예쁘다. 진달래 군락지를 찍어놓은 대형 사진틀 앞에서도 한참을 진달래에 빠져 사진을 찍는다. 제철이 아닐 때에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게 꾸며져 있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름의 한 복판에서 제대로 된 힐링을 맛본다.

 

임도를 따라 잠시 걷다 보면 진랄래군락지로 가는 긴 나무계단 및 데크가 나타난다. 4월 진달래 축제기간이었다면 발 디딜 공간이 없을 곳인데, 비록 진달래는 없지만 제대로 조경된 구조물들과 사방의 조망은 기대 이상이다. 목재데크의 중간에는 정상석을 대신하는 정상 표지목이 있다. 이곳이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 인증 포인트이기에 한참이나 포즈를 멋지게 취해본다. 전반적으로 고려산은 여름에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산책 수준의 코스라서 더욱 편안하다.

 

하산길은 내려오던 길을 돌아 나와, 진달래 군락 대형 사진틀에서 우측 편 청련사 방향으로 향한다. 비로소 임도가 아닌 제대로 된 등로가 나타나나 싶은데, 곧바로 나타나는 백련사 방향 이정표. 짧은 거리에 난이도도 낮은 코스라 제대로 운동을 한번 해보기도 전에 원점에 돌아온다. 100대 명산 플러스에서는 의외로 고려산같이 쉽게 접근해서 인증할 수 있는 산행지들이 있다. 그래도 좋다. 그냥 산이라서 좋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