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용궐산 잔도 등산코스(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100대명산 외

순창 용궐산 잔도 등산코스(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8. 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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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베틀바위와 함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순창 용궐산이다. 중국 장가계의 잔도 길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는 잔도 길로 인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산행코스(5.58km, 휴식 포함 4시간 29분)
: 용궐산 치유의 숲 주차장-하늘길-정상-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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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이지만,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이 있어 용궐산의 인기를 말해준다. 등로입구 화장실을 지나 등산로 삼거리에 접어든다. 이정표는 우편으로 용궐산 2.4km를 말해준다. 돌계단을 오르기 전 상사화를 반갑게 만나고 나서 드디어 하늘길에 접어든다. 길게 구불구불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가며 땀범벅이 시작된다. 눈으로 멋진 조망을 느끼며 천천히 오른다. 군데군데 바위에 글씨를 새겨 넣은 모습이 중국의 장가계를 보는 듯하다. 관광을 위해 잘 만들어진 작품일까 아니면 자연훼손일까? 후자에 가깝다는 생각을 해본다.

긴 하늘길이 끝나면 본격적인 오르막 구간이 나타난다. 꽤나 인상적인 오름이다. 바위구간도, 로프 구간도 나오고, 군데군데 뷰 맛집은 산행 피로를 풀어주기 충분하다. 땀범벅인 몸을 이끌고,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드디어 정상에 선다. 정상석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준비한 식사를 한다.

환종주를 계획하고 갔지만, 하산은 원점회귀를 택한다. 올라올 때 너무 덥고 힘들어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기에 그 부분을 채워준다. 그나마 컨디션 좋을 때 뷰 맛집과 하늘길을 즐기니 한층 감흥이 커진다. 잔도 길이 끝나고 돌계단길을 걸으면서부터는 바위에서의 뜨거운 열기가 내딛는 걸음을 힘겹게 한다. 힘든 여름 산행 하지만 인상적인 핫플레이스 용궐산과의 첫 만남을 그렇게 무사히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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