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생소한 홍천의 금학산을 찾는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로 선정된 산이기에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겠지 기대를 품어본다. 처음 오르게 되는 산이 내게 주는 그 어떤 신비감과 긍정적인 힘은 나를 지탱케 해 주는 기반이 되고 있다. 홍천강의 조망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그런 기대를 안고 홍천으로 출발한다.
산행코스(5.91km, 휴식 포함 3시간 11분)
: 화계초등학교 노일분교(폐교)-금학산 가든-정상-노일강변 방향-노일리 노인정-화계초등학교 노일분교
들머리인 노일분교는 폐교된 시설물이라 방치돼있어 을씨년스럽다. 체험학습관이라도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금학산 가든 앞에 정상까지 2.2km라고 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짧은 코스이니 안심을 하고, 전형적인 육산에 진입한다. 정상까지 계속되는 오르막이긴 하지만, 가파르지 않아 부담이 적다. 시야가 뚫리는 구간이 없는 게 다소 아쉽지만, 편안한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어김없이 땀을 많이 흘리며, 몇 번의 가다 쉬다를 반복 후에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까지 오는 내내 허락하지 않았던 조망은 정상에서 한꺼번에 해결한다. 태극모양의 홍천강을 내려보는 조망도 예쁘고, 축령산, 용문산, 공작산까지 이어지는 산그리메도 예쁘다. 정상부위에 조성된 데크로 인해 사방의 조망을 둘러보기도 좋다. 정상 진입전 쉼터는 등산객들이 영양분을 보충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하산은 올라오던 방향이 아닌 오른쪽 노일강변 방향이다. 예상대로 조망이 없는 기나긴 내리막 하산길은 다소 지루하다. 그리 미끄럽지도 험하지도 않은 내리막이라 속도내기는 좋다. 어느새 마을길까지 내려온다. 주변이 예쁘게 꾸며진 전원주택들이 풍성하다. 둘러보기만 하는 전원주택은 나름 운치가 있고, 멋스럽다. 시골마을의 정취를 잠깐 맛보며 원점으로 무사히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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