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도 대둔산 등산코스(원상리 경로당 원점회귀 최단코스)

 

신안 암태도에서 1시간 40여분 이동을 해서 임자도로 간다. 같은 신안군인데, 한참을 돌아가게 되는 지형이다. 이곳에 섬산행 인증지인 대둔산이 있다.

산행코스(3.22km, 산행시간 1시간 20분)
: 원상리 경로당-정상-원상리 경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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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도 티맵이나, 카카오 맵으로는 원상리 경로당이 조회가 안된다. 원네비에서만 인식이 되어 힘들게 찾아간다. 버스정류장 한편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서두른다. 농가주택 외벽에 파란색 화살표로 등산로를 알려주고 있다. 화살표를 따라, 돌담길도 지나면 이제부터 산행의 시작이다. 표지판에 나오는 정상까지의 2.6km는 실제와 다르다. 첨에 다소 당황했지만, 산행해보니 왕복거리인 셈이다.

 

 

3일간 7 섬 산행을 하며, 그래도 가장 편안하고 여유 있는 산행코스인 듯하다. 특별히 급한 오르막도 없고, 산책하듯이 순식간에 정상에 들어설 수 있다.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짝 개어 있어 다소 덥긴 하지만, 훌륭한 조망을 선사한다. 정상석 대신 정상 표지목과 목재데크에서 잠시 사방의 뷰를 둘러본다. 멀리 자은도 두봉산과 암태도의 승봉산이 보인다. 멋진 바다조망을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 호우를 걱정했지만, 피해서 무사히 산행할 수 있었음을 감사해하며 서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