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을 경계로 산세와 조망이 엇비슷한(?) 네 개의 산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 네 개의 산이 모두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로 선정되어 있다. 바로 강천산, 회문산, 병풍산과 추월산이 그 주인공이다. 그중에도 강천산은 시민들이 찾기 좋게 입구부터 즐길거리들이 즐비하게 갖춰져 있다. 가을에 찾으면 더욱 좋다지만, 겨울에도 찾아가서 그 진면목을 살펴본다. 산행코스(6.41km, 산행시간 3시간 4분) : 강천산 매표소-병풍폭포-현수교-전망대-정상(왕자봉)-깃대봉-깃대봉갈림길-병풍폭포-강천산 매표소 눈이 많이 내린 이틀 후에 찾은 강천산이다. 입구인 매표소부터 눈길이라 많이 미끄럽다. 기온이 높아져서 눈이 녹기 시작하니, 오히려 길이 더 미끄럽고, 질퍽거리는 게 걷는데 장애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