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에 위치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친숙한 관악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정산행을 주로 하다 보니, 관악산은 자투리 시간에만 찾게 된다. 특히나 관악산의 눈꽃 기억이 별로 없다. 곳곳의 암릉 맛집으로 인해 눈꽃 또한 클래스가 있음에도 안성맞춤으로 눈꽃을 볼 기회를 자주 만들지 못한다. 눈예보를 보고 멋진 눈꽃을 보기 위해 작정하고 관악산을 찾는다. 산행코스(7.88km, 산행시간 4시간 44분) : 사당역-관음사 국기대-전망대-헬기장-관악사지-연주암-과천향교 아침 일찍부터 사당역에 집결한다. 눈꽃에 대한 기대로 일행들과 함께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일기예보보다도 더 많은 눈이 내리며, 기대를 한껏 부풀리게 한다. 미끄러운 등산로를 감안해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하며 걷는다. 관음사를 지나고, 관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