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됐던 산행 스케줄을 과감히 포기하고, 오래전부터 오매불망 별러왔던 매화마을로 향한다. 절정의 시기라 안내 산악회 버스가 대부분 만차임에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때마침 증차한 버스에 자리가 있어서 절친 부부와 함께 버스에 몸을 싣는다. 역시나 핫 플레이스라 그런지 IC를 빠져나온 순간부터 차량은 정체가 이어진다. 11시로 예정됐던 매화마을 도착시간이 지연되고, 결국 매화마을 약 3km를 남기고 버스에서 내려 섬진강변을 걷는 것으로 시작한다. 완연한 봄날에 시원한 강변을 걷는 것도 좋다. 빠른 걸음으로 40여분을 걸어서 매화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매화축제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더 많은 듯하다. 매화마을 초입의 우측 편으로 올라간다. 여기저기 임시 천막들에선 각종 특산품과 음식물 판매로 또한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