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설악산의 이름은 어떤 이름일까? 특히나 가을에 만나는 설악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듯하다. 다양한 설악의 코스 중에서도 난이도가 있는 만큼 풍광이 뛰어나다고 인정할 수 있는 곳이 서북능선이다.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까지 가는 너덜길에서 올려보는 대청봉과 용아장성, 뒤돌아보는 가리봉, 주걱봉의 가리능선 조망은 언제 보아도 환상적인 모습이다. 그곳으로 다시 한번 떠나본다.산행코스(13.9km, 산행시간 9시간 21분, 등산칼로리 4,515kcal): 한계령 쉼터-한계령 휴게소-너덜길-귀때기청봉-1408봉-큰감투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시청에서 밤 11시 버스를 타고, 한계령으로 향한다. 세 군대의 탑승지를 거쳐, 버스가 출발한다. 한참 꿀잠을 자고 깨어보니 새벽 1시 30분, 설악휴게소이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