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 번의 산행을 마치고, 오후 늦은 시간에 향한 곳은 미륵산이다. 제대로 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산행코스(1.96km, 산행시간 59분) : 미래사(만월 요양원)-정상-미래사(만월 요양원) 미래사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등산로 입구 옆에 주차를 한다. 이곳이 최단코스 들머리가 된다. 정상까지 800m에 불과하다. 등로도 한결 여유 있는 산책길이다. 편안한 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이른다. 정상이 아직 아님에도 사방이 트인 조망이 아름답다. 정상의 조망 또 한 그 이상일터. 기대를 가지게 된다. 쉬지 않고 정상에 단숨에 오른다. 넓은 정상부에는 역시나 사람이 많다. 가족단위, 연인끼리 혹은 친구끼리 여유 있게 오른 모습이다. 아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정말 오랜만인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