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을 진행할 때 참 멀리도 다니곤 했다. 남도 끝자락이야 원체 거리가 멀다고 각오하고 출발하니 오히려 멀다는 부담이 적은데, 두타산 같은 경우에는 의외로 멀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다. 삼척, 울진 등등은 서울에서 접근하기가 꽤나 쉽지 않은 곳임에 틀림없다. 그 먼 곳, 두타산의 봄을 만끽하러 출발해 보자. 산행코스(12.06km, 산행시간 4시간 29분, 등산칼로리 953.6kcal) : 댓재-통골재-정상-통골재-댓재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산이기에 새벽 일찍부터 출발했는데, 도로에 차가 많아 한참 시간이 늘어진다. 치악휴게소에 잠깐 들른 시간을 제외하고도 4시간이 넘어서야 산행 들머리인 댓재에 도착을 한다. 원점회귀이지만, 산행거리도 짧지 않아서 다소간의 부담을 안고 산행준비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