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계곡으로 유명한 평창(정선)의 가리왕산. 매번 여름에만 찾게 되는 것도 가리왕산과의 인연의 끈이 아닐까? 급한 오르막으로 땀꽤나 쏱는 등산로이기에 각오하고 산행에 나선다. 산행코스(10.72km, 휴식 포함 6시간 4분) : 장구목이 입구-주목군락지-정상-마항치 삼거리-임도-발 심사-산약초 마을 차량을 주차하기 쉽지 않은 장구목이 입구에 도착해서 산행 준비를 서두른다. 가리왕산은 장구목이 초입이 아주 인상적이다. 수량이 풍부할 때는 특히나 이끼계곡에 폭포수까지 환상적인 모습이다. 아주 시원한 기분을 느끼며 산행이 가능하다.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았으나, 이미 가리왕산에는 가을이 오고 있다. 군데군데 단풍이 보일 정도이다. 이끼계곡을 맘속에 담고, 산행을 이어나간다. 가파른 코스이다 보니, 온도는 높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