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두 코스 약 15km를 걸어왔다. 이제 계획한 마지막 코스인 12코스 7.3km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봄날씨라 그리 덥지 않아 땀을 흘릴 일이 없으니 체력도 그만큼 소진이 덜하다. 관악산 공원 입구 편의점에 들러서 우선 부족한 물 한 통을 구입한다.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배낭을 짊어지고 호암산 코스로 나아간다.둘레길 코스(7.43km, 트레킹시간 2시간 16분, 소모열량 1,166kcal): 관악산공원 입구-돌산 국기봉 갈림길-보덕사-보루-천주교 삼성산 성지-호압사-데크길-호암산 숲길 공원둘레길을 걸으니, 확실히 등산보다는 체력소모가 덜하긴 덜하다. 한참을 걸어왔는데도 아직 힘이 들지 않다. 관악산 공원을 걷다가 이정표를 따라 우측 편 등산로에 진입한다. 짧은 오르막 후에 평이한 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