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한민국 산행일지

넓은 정상 부근의 품격이 남다른 창녕의 화왕산은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막힌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망 또한 꽤 인상적이어서 진달래나 억새가 아닌 계절에도 찾기 좋은 곳이 바로 화왕산이다. 산행코스(6.56km, 산행시간 2시간 19분) : 자하곡 주차장-3등산로-정상-서문-2등산로-자하곡 주차장 원점회귀로 산행하기 좋은 들머리는 자하곡 주차장이다. 안내 산악회 버스의 경우에는 날머리로 자하곡 주차장을 선호한다. 날은 비교적 춥지 않아 다행이다. 탐방로 갈림길에서 좌측 편인 3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도성암 옆으로 힘들지 않은 탐방로가 이어진다. 정상까지 1.6km라는 이정표를 보니 마음이 놓인다. 가끔은 이렇게 편안하고 여유롭게 짧은 코스의 산행..

억새하면 생각나는 유명 한 산들이 여럿 있다. 명성산, 오서산, 민둥산, 천성산, 영남알프스 등등. 이런 산들 못지않게 화왕산도 억새로 유명한 산이다. 제철에 화왕산의 억새의 향연을 즐기러 떠난다. 산행코스(9.43km, 산행시간 4시간 24분) : 자하곡 매표소 주차장-도성암-제3등산로-정상-허준세트장-배바위(배봉)-제1등산로-자하곡매표소 주차장 긴 시간 이동해 자하곡 주차장에 도착한다. 간단히 산행 준비를 마치고,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걷는다. 도성암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그래도 운치가 있어 좋다. 단풍이 조금 아쉽지만, 가을의 분위기는 느껴진다. 도성암 갈림길에서 우측 편 도성암 쪽으로 가는 코스가 3 등산로이다. 가장 무난한 산행코스라 할 수 있다.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자연을 들이마신다...

경남 창녕의 명산, 화왕산. 드라마 허준과 대장금 세트장으로도 유명한 그곳으로 더위사냥을 떠나보자. 산행코스(11.17km, 휴식 포함 4시간 36분) : 옥천매표소-관룡사-청룡암-관룡산-허준 세트장-화왕산성-정상-서문-배바위-자하곡 매표소 안내 버스를 4시간여 달려 도착한 옥천매표소. 화왕산을 제대로 느껴보기 위해 크게 한 바퀴 도는 산행을 선택한다. 청룡암 방향 암릉을 땀깨나 쏟으며 한참을 오르니, 능선과 만난다. 더위도 심상치 않아 구룡산 방향은 패스 하고, 관룡산 방향으로 이어나간다. 관룡산 정상에는 멋진 정상석은 있지만, 조망은 아예 없다. 아쉬움을 안고, 화왕산 정상을 향해 다시 나아간다. 편안한 임도를 한참이나 지나니 허준 세트장이 나타난다. 드라마 허준과 대장금이 촬영된 곳이다. 세트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