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형제봉(종루봉)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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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형제봉(종루봉)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6.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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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광교산으로 여유 있는 힐링 산행을 떠나본다. 이 더운 여름철에는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자주 가본 산은 그래도 덜 부담된다.

산행코스(7.06km, 휴식 포함 2시간 47분)
: 반딧불이 화장실-형제봉-종루봉-토끼재-상광교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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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들머리인 반딧불이 화장실에 모인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계단을 오른다. 푹신푹신한 광교산 코스는 왠지 모르게 편안하다.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비 오듯 하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다. 도란도란 친구들과 대화를 즐기며, 손쉽게 형제봉에 들어선다. 형제봉 오르는 계단 대신 예전처럼 바위를 타고 오르게 된다. 조건반사라고 하는 건가? 흐린 날씨로 조망은 영 아니다. 사진 한 장만 찍고는 산행을 이어나간다.

형제봉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커다란 데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김밥과 막걸리 한잔을 하며 더위를 쫓는다. 친구들의 체력을 고려해 속도를 죽여가며 종루봉에 이른다. 광교산에는 이곳저곳에 광교산 관련한 멋진 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갈 때마다 사진을 찍게 된다. 종루봉을 내려와 시루봉을 향하다, 토끼재에서 친구 한 명이 중탈을 선언한다. 거의 다 왔는데, 아쉽지만 함께 움직일 수밖에.

순식간에 상광교 종점에 도착한다. 확실히 광교산에는 산객이 그 어느 산보다 많은 것 같다. 더위도 그들의 산사랑을 꺾을 수 없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와 이른 시간부터 회포를 푸는 뒤풀이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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