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7봉)영축산-신불산 연계 산행(신불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등산코스)

영남알프스산행

(영알7봉)영축산-신불산 연계 산행(신불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6. 3.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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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 주말이다. 기다리던 영남알프스 7봉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더 일찍 일어나서, 도전단 일행들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집결시간은 새벽 5시 30분이다. 강행군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결장소에 도착해 반가운 일행들과 인사를 하고, 렌트한 승합차에 올라타고 장도에 오른다. 문경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계속해서 길을 달려 오늘의 산행지인 영축산과 신불산의 들머리 신불산 자연휴양림 앞에 10시 30분경에 도착한다. 이미 휴양림에는 주차장이 만차라고 차량 입장을 받아주지 않는다. 휴양림 매표소옆 '자연애펜션'에 1만원 선불요금을 내고 주차에 성공한다. 

산행코스(12.3km, 산행시간 5시간 45분, 소모열량 1,393kcal)
: 신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영축산 정상-신불재-신불산 정상-신불재-신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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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쌀쌀했던 날씨가 포근해진다. 산행출발 시간에는 거의 봄날씨로 다가온다. 파래소폭포와의 갈림길이 본격 산행 시작점이다. 계단을 오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영상의 날씨라 얼었던 땅이 녹고 있어서 질퍽거리기 시작한다.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가파르지는 않은 완만한 오르막 길을 천천히 오르다보면 신불재와 영축산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물 한모금 축이고, 영축산 방향으로 향한다. 전일 내린 비로 불어난 계곡물을 가로질러 갈 때는 더욱 조심을 기한다. 계곡을 지나 고도가 점차 높아지니, 아직 녹지 않은 하얀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신불산의 고산늪지를 둘러싸고 있는 단조성터를 만나면, 영축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뻥 뚫린 신작로라 할 수 있다.

넓은 길 좌측 편은 신불평원이라하는 억새밭이라 낭만적이다. 다만, 영축산까지 올라가는 길은 바닥이 질척여서 여간 곤란하지 않다. 내딛는 발걸음에 조심을 더하며 영축산 정상 바로 목전에 선다. 이곳의 돌계단들은 아직 얼음과 눈이 녹지 않고 있어 빙판이다. 살짝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치지 않고 영축산 정상에 올라선다. 인증 대기줄을 그렇게 길지 않아 다행이다.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 영알7봉 인증 사진과 블야 인증 사진을 남긴다. 신불재로 향하는 멋진 데크길을 감상하며, 잠시 쉼을 갖는다. 영알 7봉중 다섯 번째 영축산 인증을 마치고, 여섯 번째 인증지인 신불산을 향해 데크길을 향해 나아간다.

신불평전을 따라 걷다가 본격적으로 데크길을 만나기 전 벤치에 당도한다. 이곳엔 차가운 바람도 잔잔하다. 준비한 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다시 장비를 점검하고, 신불재를 향해 속도를 올린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드디어 멋진 신불재가 눈앞에 펼쳐진다. 영남알프스의 1경이 간월재라고 하지만, 신불재도 빼놓을  수 없는 귀한 존재라 할 수 있다. 신불재에 도착해, 배낭을 벤치위에 모아놓고 계단을 따라 오른다. 계단을 한참 올라가면 신불산 정상석과 만난다. 예전 정상석까지 두 개의 정상석을 만날 수 있다. 신불산 정상 부위의 데크 전망대에서 신불재를 내려보기도하고, 반대편 전망대에서는 간월재 방향을 조망하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목표로 했던 영남알프스 5, 6봉을 인증 완료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신불재까지 도로 내려와 왼쪽 편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데크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얼었던 바닥이 녹은 상태로 엄청나게 미끄럽고 질척인다. 더욱 발밑에 집중을 하며 잡을 수 있는 나뭇가지나 로프에 기대는 산행이 한참이나 이어진다. 가파르고 긴 내리막 하산길이 끝나는 지점에 올라올 때 봤던 신불재와 영축산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이제 거의 산행이 마무리되는 지점이다. 천천히 익숙산 길을 내려서며 신불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향한다. 무사히 2개 산 인증을 마치고, 신불산 올 때마다 가는 우리만의 단골 삼겹살 집으로 향한다. 짧지만 굵은 하산식을 마치고, 승합차에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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