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구름산 봄산행 등산코스

100대명산 외

광명 구름산 봄산행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6. 4. 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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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이 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여름날씨가 된듯하다. 아침 저녁으로는 그나마 선선한데, 낮에는 햇볕이 따갑다. 좋아하던 꽃들도 벌써 많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주 비슬산의 역대급 참꽃 축제를 온전히 지켜본 것은 그나마 26년 봄의 커다란 수확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원인 모를 컨디션 난조로 휴식이 필요한 느낌이라 이번 주말에는 편한 산행을 찾기로 한다. 처음 산행에 취미를 붙일 때 자주 찾았던 광명의 구름산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산이라기보다는 그냥 둘레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편한 산이긴 하지만, 꽤나 정이 가는 곳이다.

산행코스(7.6km, 산행시간 3시간 5분, 소모열량 795kcal)
: 독산역 2번 출구-금천교-하안4거리-광명누리길-가리대 광장-구름산 정상-가리대 광장-음식문화의 거리-(도로)-하안4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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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급하게 절친들에게 SOS를 친다. 번개산행의 시작이다. 광명에 사는 친구와 수원 사는 친구가 합류하기로 한다. 독산역에서 한 친구와 만나서 금천교를 지나 하안 4거리까지 걷는다. 그곳에서 또 한 친구와 만나, 간단히 안줏거리와 술 한 병을 구입하고 구름산 들머리로 향한다. 이번의 들머리는 광명 보건소 앞이 아니라, '착한 낙지 광명점'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이다. 구름산의 코스는 어느 코스로 가던 언제 가던 부담이 없어서 좋다. 처음 가보는 길임에도 낯이 익다는 게 이상하긴 하다.

구름산은 둘레길의 연속이다. 빙 둘러있는 둘레길을 가다가 어느 포인트에서든 정상으로 올라갈 수가 있다. 오늘따라 유치원생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아마도 유치원의 소풍이 아닐까 싶다. 행복한 그들의 걸음을 보면서 미소를 짓다 보니 어느새 가리대 광장이다. 이곳의 정자에도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구름산 정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정상까지는 1.1km라고 이정표가 말해주고 있다. 한참을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구간이기도 하다. 더워진 날씨로 땀이 보글보글 머리를 적시고 있다.

계단을 오르고 나면 짧은 능선길이다. 뒤이어 구름산 정상석과 만나게 된다. 절친들과 편한 포즈로 인증사진을 찍고, 한쪽 편에 있는 평상에 자리를 잡고, 준비한 컵라면에 술, 안주를 꺼내 식사시간을 갖는다.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항상 추억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이다.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많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준비한 음식이 바닥을 보일 때, 정리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가리대 광장까지 되돌아와, 왼쪽 편 음식문화의 거리 방향으로 향한다. 더 짧은 코스의 하산길이라 금세 날머리에 이른다. 도로를 따라 하안 4거리 방향으로 걷다, 들머리 근처 식당에서 친구들과 뒤풀이 시간을 갖는다. 즐거운 시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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