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이끼계곡 등산코스(장구목이 입구 들머리, 산약초 마을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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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이끼계곡 등산코스(장구목이 입구 들머리, 산약초 마을 날머리)

백산의 산바라기 2022. 8. 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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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계곡으로 유명한 평창(정선)의 가리왕산. 매번 여름에만 찾게 되는 것도 가리왕산과의 인연의 끈이 아닐까? 급한 오르막으로 땀꽤나 쏱는 등산로이기에 각오하고 산행에 나선다. 

산행코스(10.72km, 휴식 포함 6시간 4분)
: 장구목이 입구-주목군락지-정상-마항치 삼거리-임도-발 심사-산약초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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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주차하기 쉽지 않은 장구목이 입구에 도착해서 산행 준비를 서두른다. 가리왕산은 장구목이 초입이 아주 인상적이다. 수량이 풍부할 때는 특히나 이끼계곡에 폭포수까지 환상적인 모습이다. 아주 시원한 기분을 느끼며 산행이 가능하다.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았으나, 이미 가리왕산에는 가을이 오고 있다. 군데군데 단풍이 보일 정도이다. 이끼계곡을 맘속에 담고, 산행을 이어나간다. 가파른 코스이다 보니, 온도는 높지 않아도 땀이 많이 흐른다.

 

정상 삼거리에 이르러서야 오르막 산행이 끝이 난다. 이곳부터 정상까지 2백 m. 때 이른 단풍도 즐기며 정상에 들어선다. 정상은 바람과 함께 오히려 추위를 느낄 만큼 싸늘하다. 간단히 정상인증후 넓은 정상부 한편에서 식사를 한다. 흐린 날씨로 멋진 가리왕산의 조망을 즐기지 못하는 게 아쉽다.

 

마항치 섬거리 방면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중간중간 이름 모를 야생화와의 조우 외에는 여유 있게 주변을 감상하지 못하고, 속도를 높여 하산에 집중한다. 임도길을 통과하고, 장전 이끼계곡까지 나아간다. 명품 이끼계곡 두 군데(장구목이 입구/장전 이끼계곡)를 즐긴 멋진 산행도 기억 속 한 페이지에 담는다.

어김없이 맛난 하산식으로 산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물론 한 잔이 소주는 빠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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