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명지산 등산코스(익근리-사향봉-정상)

100대명산

가평 명지산 등산코스(익근리-사향봉-정상)

백산의 산바라기 2022. 8. 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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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 위치한 명지산은 의뢰로 쉬운 산이 아니다. 코스도 길지만, 가파른 등로는 등린이에게는 넘사벽일 수도 있다. 그것도 혹서기에 맛보는 명지산은 두배로 힘이 든다.

산행코스(13.2km, 휴식 포함 8시간 36분)
: 익근리 주차장-산책로-사향봉-1,079봉-정상-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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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근리 주차장에서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명지 2봉과 3봉은 날씨를 핑계로 건너뛰려, 명지폭포 방향이 아닌, 우측 사향봉 방향으로 향한다. 이정표가 그렇게 무난하게 되어 있지 않아 한두 번의 알바를 한다. 더운 날씨에 두배나 더 힘이 든다. 드디어 만나게 되는 사향봉 정상석. 아담한 비석 앞에서 잠시 포즈를 취하며 휴식을 취한다.

 

정상까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푹신푹신한 육산을 힘을 내어 걷는다. 조망도 없는 끝이 없는 숲길을 달려 드디어 정상에 들어선다. 흐린 날씨에 안개비가 흩날린다. 뜨거운 날보다는 그래도 안개비가 시원하고 좋다.

 

흐린 날씨를 감안해 하산을 서두른다. 1,079봉에서 명지폭포 방향으로 가려고 하던 길을 잘못 들어 결국 올라오던 길로 돌아오고 만다. 어쩔 수 없이 낯익은 길로 내려온다. 하산길도 길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명지산 연인산 연계 산행이 힘들다 하지만, 명지산 하나만 오르는 것도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 특히나 여름 산행에서는 명지폭포 계곡이 좋다 해도, 단단히 각오하고 와야 할 산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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