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대한민국 산행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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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함께 한 3월의 주흘산 등산코스

정확히 6년 전 이맘때 기대하지 않았던 환상의 눈꽃을 보았던 그 주흘산을 다시금 찾는다. 장기간 이어진 산불로 많이 어수선한 때라 버스에 올라타는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그나마 전일 내린 소량의 비로 산불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으로 인해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고 간다. 과연 올해 3월의 마지막주 주말엔 어떤 날씨를 선사할까 하는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문경새재 주차장에서 하차한다.산행 코스(11.1km, 산행시간 5시간 27분, 소모열량 2,286kcal): 문경새재 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샘-주봉-영봉-제2관문주차장에서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제1관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매번 같은 코스로 산행하게 된다. 이미 여러 차례 왔었기에 길이  많이 낯이 익다. 파란 하늘은 정상에서의 멋진 ..

100대명산 2025.03.31

서울 둘레길 12코스(호암산 코스)(관악산 공원 입구에서 석수역 호암산 숲길공원까지)

둘레길 두 코스 약 15km를 걸어왔다. 이제 계획한 마지막 코스인 12코스 7.3km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봄날씨라 그리 덥지 않아 땀을 흘릴 일이 없으니 체력도 그만큼 소진이 덜하다. 관악산 공원 입구 편의점에 들러서 우선 부족한 물 한 통을 구입한다.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배낭을 짊어지고 호암산 코스로 나아간다.둘레길 코스(7.43km, 트레킹시간 2시간 16분, 소모열량 1,166kcal): 관악산공원 입구-돌산 국기봉 갈림길-보덕사-보루-천주교 삼성산 성지-호압사-데크길-호암산 숲길 공원둘레길을 걸으니, 확실히 등산보다는 체력소모가 덜하긴 덜하다. 한참을 걸어왔는데도 아직 힘이 들지 않다. 관악산 공원을 걷다가 이정표를 따라 우측 편 등산로에 진입한다. 짧은 오르막 후에 평이한 길이 이어진다...

서울 둘레길 11코스(관악산 코스)(사당역 갈림길에서 관악산 공원 입구까지)

드디어 서울둘레길이 관악산 구간에 진입한다. 둘레길이라고 해도 관악산 이름에 걸맞게 다소 버거운 코스일지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된다. 사당역 앞은 역시나 많은 이들로 북적인다. 특히나 등산객들로 인해 주말에 활성화되는 상권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힘든 산행 후 하산식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들이 여럿 있다. 물론 나도 여러 군데의 단골집들이 있다.둘레길 코스(6.98km, 트레킹시간 2시간 19분, 소모열량 1,082kcal): 사당역 갈림길-관음사-낙성대 공원-서울대학교 정문-관악산공원 입구사당역 먹자골목 앞을 지난다.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로데오 김밥집을 끼고돌아 도로를 따라 오른다. 다소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손쉽게 친근한 관음사와 만난다. 관음사 앞에 둘레길 인증 우체통이 자..

서울 둘레길 10코스(우면산 코스)(양재 매헌시민의 숲에서 사당역 갈림길까지)

날씨가 다시 따뜻한 봄날씨로 돌아온다. 아직 별다른 꽃소식은 없기에 다소 아쉽기만 하다. 서울둘레길을 이어서 진행한다. 총 21코스 중에 이제  9코스까지 완료했으니,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10코스를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양재 매헌 시민의 숲으로 향한다. 새벽엔 아직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기에 얇은 잠바 하나를 걸치고 간다. 매헌시민의 숲 지하철역 5번 출구에서 7시 30분에 두 명의 일행과 만나서 함께 걷게 된다.둘레길 코스(7.6km, 트레킹시간 2시간 20분, 1,298kcal): 매헌시민의 숲역 5번 출구-대성사-사당역 갈림김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걸음을 옮긴다. 서울둘레길 안내센터에서 인증 우체통을 만난다. 이곳에서 한 장의 인증사진을 남기고 이정표를 따라 도로를 가로질러 등산로에 진입..

대모산, 구룡산 시산제 & 서울 둘레길 8코스(장지, 탄천코스)~9코스(대모, 구룡산 코스)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시산제 산행이다. 대학 후배들과의 산행이다. 이번 시산제는 강남의 '돈의 기운'을 듬뿍 받아보고자 강남에 위치한 대모산, 구룡산을 찾는다. 지난가을 흐드러진 단풍에 흠뻑 취했던 그 산이다. 명품 숲길을 지나 두 개의 산을 오르면, 강남의 돈(?) 많은 건물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과연, 그곳의 기를 제대로 빨아 들일 수 있을 것인가?산행코스(8.03km, 산행시간 4시간 47분, 소모열량 1,671kcal: 수서역 5번 출구-광평교-수서역 6번 출구-대모산 등산로 입구-대모산-구룡산-매헌시민의 숲(염곡 IC) 방향집결시간보다 30여분 먼저 수서역에 도착한다. 서울 둘레길 8코스 종료 인증지점이 수서역에서 편도 5백여 미터 앞이다. 일단 서울둘레길 8코스는 추후 다시 도전하기로..

관악산 시산제, 관악산 관음사 국기대&선유천 국기대 등산코스

다시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날씨가 완연한 봄을 말해준다. 시산제가 한창 진행이 될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25년의 첫 시산제는 대학친구들과 관악산에서 맞이한다. 얇은 티셔츠에 얇은 패딩 하나를 준비해서 간단하게 배낭을 꾸린다. 산에 오르는 동안에는 티셔츠 하나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날씨라 너무나 좋고 흥분된다. 산행코스(6.66km, 산행시간 4시간 39분, 소모열량 1,558kcal): 사당역 6번 출구 공원-관음사-관음사 국기대-파이프 능선 갈림길-(시산제)-선유천 국기대-관음사 국기대-사당역이번에도 어김없이 약속시간 한 시간 전에 도착, 해장국 집으로 향한다. 한 친구와 해장국으로 식사를 하며 간단한 반주를 겸한다. 짧은 시간의 담소 뒤에 집결 장소로 시간 맞춰 나간다. 이제 다들 나이..

100대명산 외 2025.03.10

저도 용두산 등산코스, 비치로드 둘레길 걷기

(본 포스팅 보시고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좋아요도 부탁드릴께요.)거제도 여행 3일 차 날이 밝는다. 귀경시간을 고려해서, 배를 타고 가는 섬여행이 아닌, 연륙교를 지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섬산을 찾기로 한다. 바로 마산 저도의 용두산이다.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1시간여를 달려 저도 콰이강의 다리 옆 조밭 공영주차장에 도착한다. 네비에서는 조밭 공영주차장이 잘 안 나온다. 주소는 '마산합포구 해양관광로 1917'을 입력하면 된다. 콰이강의 다리 바로 옆이다.산행코스(8.08km, 산행시간 3시간 1분, 소모 열량 1,449kcal): 조밭 공영주차장(마산합포구 해양관광로 1917)-용두산 정상-제3바다구경길-제2바다구경길-제4전망대~제1전망대-해변길-비치로드 입구-숨 포레..

거제 케이블카, 노자산 등산 그리고 '소탐돼실'

(본 포스팅 보시고,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좋아요 부탁 드립니다.)거제도 근포항에서 부지런히 차를 달린다. 30여 분을 달려 거제 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미 점심식사 시간을 넘어서고 있다. 케이블카 승강장 2층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선다. 굴국밥이 준비가 되지 않는다는 관계로 할 수 없이 돈까스를 주문한다. 경상도에 오면 내가 애정(?)하는 좋은데이를 1층 편의점에서 한 병 사는 것도 잊지 않는다. 식사 후 케이블카 왕복 티켓을 구입한다. 헌혈증서가 있으면 1장당 3천 원이 3명까지 해당된다기에 모바일 헌혈증으로 할인혜택을 받는다. 평일이라 그런지 하부 승강장이 한산해 매표 후 바로 대기 없이 탑승한다. 산행코스(3.33km, 산행시간 1시간 40분, 소모 열량 667..

거제도 장사도 카멜리아 섬여행(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본 포스팅 보시고,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좋아요도 부탁드릴께요.)거제도 여행 이틀차 날이 밝는다. 오전 오후 두 군데 섬을 방문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전일 과한 뒤풀이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찍 기상한다. 숙소에서 이동해야 할 선착장까지 거리가 있기에 더 시간이 빠듯하다. 비수기라 더 이른 시간엔 배가 정상적으로 출발할 지도 예측할 수 없어서 일정을 다소 늦추며 수정한다. 2일 차 오전 방문지는 장사도로 정한다. 근포 선착장에서 10시 출발하는 배를 예매한다. 모바일로 예매하니, 3천 원 할인된 19,000원에 배를 탈 수 있다. 남는 시간에 인근 식당에 들러 해물라면과 멍게 비빔밥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한다.산행코스(3.33km, 운동시간 1시간 40분, 소모 열량 66..

외도 보타니아 여행, 그리고 해금강 선상투어

( 본 포스팅을 보시고, 유익한 정보가 되셨다면 구독 꼭 눌러주시고요. 좋아요 부탁드릴께요)모처럼 눈, 비 없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 이어진다. 다소 풀리긴 했지만, 아직 아침저녁으로 다소 쌀쌀한 것 말고는 산행에 나서기 아주 좋은 날씨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계획한 섬 여행을 드디어 떠난다. 블랙야크 100 섬 인증 프로그램에 아직도 가야 할 섬이 많이 남았기에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 힐링의 기회로 여기는 후배들 세 명과 함께 평일 휴가를 내서 아침 일찍 출발해 본다. 이번엔 거제도 근교 섬 투어로 계획해 본다.산행코스(3.16km, 운동시간 1시간 54분, 소모 열량 582kcal): 거제 구조라 선착장-해금강 관광(선상)-외도 선착장-보타니아 섬 관광-외도 선착장-구조라 선착장비수기에 배가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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