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시산제, 관악산 관음사 국기대&선유천 국기대 등산코스

100대명산 외

관악산 시산제, 관악산 관음사 국기대&선유천 국기대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5. 3. 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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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날씨가 완연한 봄을 말해준다. 시산제가 한창 진행이 될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25년의 첫 시산제는 대학친구들과 관악산에서 맞이한다. 얇은 티셔츠에 얇은 패딩 하나를 준비해서 간단하게 배낭을 꾸린다. 산에 오르는 동안에는 티셔츠 하나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날씨라 너무나 좋고 흥분된다. 

산행코스(6.66km, 산행시간 4시간 39분, 소모열량 1,558kcal)
: 사당역 6번 출구 공원-관음사-관음사 국기대-파이프 능선 갈림길-(시산제)-선유천 국기대-관음사 국기대-사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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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김없이 약속시간 한 시간 전에 도착, 해장국 집으로 향한다. 한 친구와 해장국으로 식사를 하며 간단한 반주를 겸한다. 짧은 시간의 담소 뒤에 집결 장소로 시간 맞춰 나간다. 이제 다들 나이가 들어서인지, 약속시간에 늦는 사람이 거의 없다. 속속 도착하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산행대장의 인솔로 관음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 입고 왔던 패딩은 산행시작부터 벗어서 배낭에 넣어둔다. 날씨가 그만큼 따뜻하다.

자주 다니던 코스라서 더욱 편안한 길이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발을 내딛는다. 관음사 옆 공터까지는 한 명의 낙오 없이 보조를 맞춰서 도착한다. 잠깐 물 한 모금 마시는 시간을 갖고 본격 산행에 나선다. 관음사 국기대로 오르는 급경사 암릉 구간을 패스하고, 우측으로 우회한다. 내려올 때 보니, 암릉구간은 위험해서 지난 겨울부터 폐쇄가 됐던 모양이다. 암릉의 짜릿함을 패스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회해서 관등정이라는 정자를 지나 계단 구간에 진입한다.

급경사의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선유천 국기대 방향과 연주대 방향의 뷰는 여전히 멋짐 그 자체이다.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사진을 한 두 장 찍어주며, 독려하며 계단을 오른다. 힘든 계단을 오를 때 1부터 100까지 마음속으로 세는 것이 조금이나마 덜 힘들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라는 얘기도 체력 약한 등린이 친구에게 전해 준다. 관음사 국기대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당연히 간단히 인증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전망대까지 내쳐 오른다.

철계단을 오르내리며 관악산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선유천 국기대 옆 헬기장에서 직진한다. 선유천 국기대는 하산길에 들르기로 한다. 파이프 능선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좌측 편에 1년 전 시산제를 지냈던 공터가 있다. 올해도 이곳이 시산제 장소이다. 선발대로 먼저 출발했던 운영진들이 이미 시산제 준비를 완벽히 다 마쳐놓은 상황이다. 식순에 의거, 산신령께 진실된 마음으로 시산제를 지내고, 준비한 음식을 친구들과 나누며 1년간의 무사산행과 일상의 행복을 기원한다.

맛난 음식을 배부를게 섭취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올라오던 그 길로 내려가다 선유천 국기대로 오른다. 관음사 국기대 보다는 풍광이나 공간이 더 여유로운 곳이다. 단체사진도 한 장 찍고, 여기저기서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다시 하산을 이어가며 거북바위에도 올라타고, 관음사 국기대에 다시 또 들른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면 이제 남은 구간은 평이하다. 천천히 목적지인 뒤풀이 장소로 향한다. 해물찜과 함께 한 걸쭉한 뒤풀이 속에 우리의 우정은 또 한 번 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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