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산을 찾는다. 아직 회복기이기에 무리하지 않는 선을 지키며 오를 계획으로 먼 길을 나선다. 친구들과의 1박 2일 원정산행 겸 여행이라 기대가 크다. 소백산 능선길의 탁 트인 뷰를 다시 만끽하고 싶어 계획을 잡았으나, 뜻하지 않은 오후 비예보에 급작스럽게 산행지를 코스가 짧으며 조망을 만끽할 수 있는 제비봉으로 정한다. 오전의 날씨는 아직 비가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행이다.산행코스(5.49km, 산행시간 3시간, 소모열량 1,678kcal): 제비봉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정상-원점회귀오후 비예보를 감안해, 10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도로를 건너 탐방로에 진입한다.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초입의 계단을 오르며 연둣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