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더울 때 찾았던 황석산을 계절 좋은 가을에 다시 찾는다. 이번에도 지난번 함께 했던 절친과 다시 찾게 되니, 황석산과 절친과의 인연도 아주 큰 인연일 듯하다. 자차가 아닌, 안내 버스를 타고 간 산행이기에 이곳저곳 폭넓게 품어보고 싶다. 산행코스(9.8km, 산행시간 4시간 17분) : 유동마을회관-연촌마을-망월대-정상-황석산성-거북바위-장자벌 삼거리-청량사 주차장 안내 버스로 들머리인 유동마을회관에 10시 45분쯤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 초입에 사과 과수원들이 여럿 있다. 튼실한 사과가 풍성하게도 열려 있다. 정상까지 계속되는 오르막. 단풍이 다소 이른 듯하나 가을의 정취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2.5km쯤 진행하면 멋진 조망터가 나온다. 왼쪽 편으로 지리산 반야봉도 보인다. 날씨가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