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아친 어느 날, 평일 산행에 나서본다. 멀리 가기 부담스럽고, 눈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곳이 삼성산. 가까운데도 사실 자주 찾지 못하는 곳이다. 옆에 있는 관악산과 더불어 암릉이 꽤나 멋진 곳이다. 산행코스(8.7km, 산행시간 3시간 36분) : 관악역 2번출구-1전망대-2전망대-학우봉-국기봉-정상-삼막사-경인교대 단단히 준비하고 왔지만, 날이 많이 차갑다. 서둘러 산행을 시작한다. 몇 번 오지 앉았던 코스라 친숙한 느낌은 없다. 나무계단을 시작으로 본격 등산로에 접어든다. 전일 내렸던 눈이 다소나마 남아 있어 걷는데 운치가 있다. 1 전망대를 지나 2 전망대 쉼터에 도착할 즈음에 삼성산의 멋진 조망이 제대로 펼쳐진다. 순백은 아니지만, 하얀색으로 덮인 세상을 만끽한다. 2 전망대 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