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도 겨울에만 찾게 되는 산. 하얀 눈꽃과 상고대의 기억만 남아 있는 산이 제천의 금수산이다. 이번엔 친구들과 최단코스로 금수산을 오른다. 산행코스(3.69km, 산행시간 1시간 55분) : 대비사 우측 편 정자-남근석 공원-망덕봉 삼거리-전망대-정상-망덕봉 삼거리-남근석 공원-대비사 우측 편 정자 원래 상학 주차장에서 출발 예정이었으나 동행하는 친구의 산행 체력을 감안해, 상학 주차장에서 더 앞으로 진행해 등산로 입구를 지나 임도를 한참을 올라가서 정자 옆에 주차를 한다. 산행 시간과 거리가 많이 줄어들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산행 시작 후 얼마 안 되어 나타나는 남근석 공원이다. 제천 지역이 유독 음의 기운이 강해서 만든 것이라는데, 산에 오르기 전 올려다본 정상 라인의 모습은 역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