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벼르고 별렀던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다. 두 달 전부터 산악회 일정에 울릉도와 독도가 있어서 일단 신청을 하고 나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기대감을 듬뿍 안고, 일행들을 만나러 밤늦은 시간 약속 장소로 이동한다. 산행코스(9.71km, 산행시간 3시간 22분) : KBS중계소-팔각정-정상(성인봉)-신령수-나리분지 묵호항에서 8시에 배를 타고 세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한 울등도 도동항. 뱃멀미를 했지만, 지체할 시간이 없어 준비된 택시를 타고 KBS 중계소로 이동한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완만한 오르막이다. 등산로 양편으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난다. 낭만과 힐링의 시간이다. 군데군데 단풍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서울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단풍을 울릉도에서 보게 된다니 기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