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멀어져 가는 가을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단풍을 찾아 산행지를 물색한다. 내연산의 가을도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유 있게 안내 버스에 올라타 본다. 산행코스(13.51km, 산행시간 3시간 58분) : 보경사 주차장-임도-문수봉-삼지봉-은폭포 갈림길-연산폭포-관음폭포-보현사-보경사-주차장 아침 일찍 출발했으나, 워낙 외지인 터라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주차장에는 이미 차들이 꽉 들어차 있다. 이 많은 인파를 걱정하며 산행을 서둔다. 보경사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우측 편 임도를 가는 사람들을 따라가 본다. 가파른 임도 끝에 나타난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숨이 턱에 찰만큼 문수봉 갈림길까지의 약 2km 내외의 구간이 힘에 겹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