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에 험한 산, 그러나 조망이 멋지고 기운이 강한 산으로 기억되고 있는 월악산. 무모하게도 이 뜨거운 여름에 찾아가 본다. 그 무모함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지? 산행코스(14.96km, 휴식 포함 8시간 33분) : 덕주사 주차장-(도로)-동창교 입구-전망대 1-전망대 2-송계 삼거리-신륵사 삼거리-정상(영봉)-신륵사 삼거리-송계 삼거리-덕주사-덕주사 주차장 덕주사 주차장에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뒤로 돌아 큰 도로까지 나온다. 우측 편 도로를 따라 3km 이상 걷는다. 왼편으로 길게 이어있는 계곡물에는 이른 시간에도 이미 많은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높은 습도로 동창교 입구에 도착할 때쯤엔 이미 땀구멍이 열려있어, 월악산 고생길을 예고한다. 동창교부터 송계 삼거리까지는 계속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