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지나고, 폭염 또 이어지는 태풍으로 산행 일정을 잡기 어려운 일상이 지속된다. 틈새를 잡아 어디든 주기적으로 올라야 생체리듬이 살아나는 전형적인 산꾼의 특성으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토요일이 아닌, 비가 그친 일요일에 가까운 북한산을 찾아 회포를 푼다. 산행코스(10km, 산행시간 5시간 20분)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계곡길-보리사앞 갈림김-(우측)-중성문-북한산대피소-용암문-노적봉-만경대-백운봉암문-정상(백운대)-백운봉암문-약수암-대동사-보리사-(임도)-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일출 산행을 계획했으나, 날씨가 여의치 않아 오전 일찍 산행하는 것으로 바꾼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7시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매표소를 지나, 왼편 계곡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한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