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재미없던 한북정맥 구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이제 조금씩 제대로 된 산행이 가능한 코스로 진입한다. 본격적인 산행구간까지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포천의 수원산에서 국사봉까지 코스라 할 수 있다. 가급적 도로를 걷는 코스는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산행코스(10.59km, 산행시간 3시간 26분, 등산칼로리 891.2kcal) : 명덕 삼거리-수원산-불정산-국사봉-육사 생도 6.25 참전 기념비아침 일찍 동서울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50여분 이동해 포천시 내촌에서 하차한다. 7번 버스를 타면 들머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데, 배차간격이 길어서, 할 수 없이 택시로 명덕 삼거리까지 이동한다. 들머리에는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가파르지는 않지만, 초반부터 오르막 산행을 한다. 군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