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비계산은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로 선정되고 나서야 그 이름을 알게 된 산이다. 나란히 위치해 있는 우두산과 함께 연계 산행도 제법 많이 하는 꽤나 험한 산이라 할 수 있다. 산행코스(6.5km, 산행시간 4시간 10분) : 거창휴게소(광주방면)-돌탑갈림길-정상-도리방면-거창휴게소 서울에서 세 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거창휴게소. 그 우측 끝으로 쪽문이 하나 있다. 비계산이 산행 들머리가 그곳이다. 쪽문을 통과하자마자 비계산 이정표가 정상까지 3km라고 말해준다. 짧은 임도 후에 나타나는 오르막의 시작. 괘나 지루한 오름질이 이어진다. 조망이 트이지 않는 것을 보면, 능선이 멀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참을 걷고 또 걷고, 또 오르다 보면 돌탑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