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산행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혼산이란 것을 처음 하게 된 곳이 사패산이다. 한여름에 산행을 하면서, 초입에서 뱀을 만나기도 하고 꽤나 기억에 남는 산이다. 시간이 될 때 혼자 찾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모처럼 혼자가 아닌 여럿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봄날에 그곳을 찾게 된다. 산행코스(10.6km, 산행시간 5시간 31분, 등산칼로리 1,617kcal) : 회룡역 2번 출구-호암사-정상-사패능선-포대능선-망월사-원도봉 탐방지원센터-망월사역 회룡역까지 전철로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집에서부터 거의 두 시간여 걸려서 회룡역에 도착한다. 역 앞 양평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와 반주로 허기진 배를 채워준다. 집결시간에 맞춰 2번 출구 앞으로 가서 친구들과 합류한다. 17명이 함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