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타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았거나, 아니면 가보고 싶어 하는 억새 명소, 오서산. 여러 차례 가 본 그곳으로 또 다른 이들과 함께 찾아간다. 새벽부터 이동하며, 그간 오서산을 누구와 함께 했었는지 되돌아보고 추억에 빠져 본다. 가장 최근에 함께 한 이는 누구인지도 떠올려 보며, 새로운 추억으로 덧칠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의 산행이다. 산행코스(9.139KM, 산행시간 4시간 15분, 등산칼로리 1,325kcal) : 성연 주차장-(1코스)-성골-시루봉-정상-전망대-(3코스)-문수골-성연 주차장 오서산 들머리는 크게는 세 군데 정도라 할 수 있다. 명대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명재 주차장에서 좀 더 올라서 오서산 자연휴양림 원점회귀는 최단코스임), 상담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 그다음이 성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