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은 그 누구나 인정하는 명산이다. 여름에 만나는 팔공산은 어떤 모습일까?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팔공산을 만나러 새벽 일찍 출발하는 안내 산악회 버스에 올라탄다. 산행코스(8.95km, 휴식 포함 3시간 43분) : 수태골 휴게소-수태골 폭포-오도재-정상(비로봉)-동봉-영불암-동화사-씨네 80 주차장 비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내버스를 타고 수태골 입구에 도착한다. 습도가 높은 날씨에 땀범벅임에도 산행속도를 내서, 수태골 폭포를 지난다. 비가 온 다음에야 폭포수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운 좋게 수태골 폭포의 장관을 눈에 담는다. 계속해서 부담이 적은 코스를 지나 오도재를 거쳐 비로봉으로 향한다. 정상 주위 통신탑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 좋은 경관에 어울리지 않는 통신탑이다.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