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진다. 부지런히 산을 찾아야 한다. 더워도 어쩔 수 없다. 영동의 천태산으로 향한다. 코스는 짧지만 제대로 된 암릉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산행코스(4.27km, 산행시간 2시간 42분) : 영국사주차장-A코스-로프구간-정상-D코스-영국사주차장 영동의 천태산 들머리는 영국사라는 오래된 사찰이다. 이곳의 등산코스는 길지 않고 고도가 높지 않아 부담 없이 출발한다. 새벽에 차를 운전해, 아침 9시가 되기 전에 영국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천태산 주차장부터는 2km 이상을 더 들어온 지점이다. 길이 좁아 평소엔 자차로 영국사까지 들어가기 쉽지 않을 듯한 곳이다. 폭염 속 산행이라 산객이 거의 없어 영국사 주차장까지 진입하는 게 크게 무리는 없다. 영국사의 시그니쳐인 멋진 고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