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 짧은 코스의 산행지를 찾아 나선다. 예산의 덕숭산이다. 등산 초보라도 부담 없이 산행할 수 있는 곳이다. 모처럼 여유 있게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4.77km, 산행시간 2시간 25분) : 수덕사 주차장-수덕사-정상-수덕사-수덕사 주차장 일찍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차들이 별로 없다. 식당을 비롯한 상점들도 아직 오픈 전이다. 매표소를 지나 천천히 등산을 시작한다. 아직 습도가 남아 있어 산행속도를 되도록 느리게 한다. 들머리 초입의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해서 가을 분위기 물씬이다. 산행코스 중간쯤의 유일한 조망 가능 포인트인 거북이를 닮은 바위에서 멀리 서해를 바라본다. 시야가 다소 흐린 게 아쉽기만 하다. 계단이 많긴 하지만, 험하지 않아 누구나 한 시간이면 정상까지 올라설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