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덕숭산 최단코스(수덕사 주차장 원점회귀 등산코스)

100대명산 외

예산 덕숭산 최단코스(수덕사 주차장 원점회귀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9.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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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운 짧은 코스의 산행지를 찾아 나선다. 예산의 덕숭산이다. 등산 초보라도 부담 없이 산행할 수 있는 곳이다. 모처럼 여유 있게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4.77km, 산행시간 2시간 25분)
: 수덕사 주차장-수덕사-정상-수덕사-수덕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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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차들이 별로 없다. 식당을 비롯한 상점들도 아직 오픈 전이다. 매표소를 지나 천천히 등산을 시작한다. 아직 습도가 남아 있어 산행속도를 되도록 느리게 한다. 들머리 초입의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해서 가을 분위기 물씬이다. 산행코스 중간쯤의 유일한 조망 가능 포인트인 거북이를 닮은 바위에서 멀리 서해를 바라본다. 시야가 다소 흐린 게 아쉽기만 하다.

 

 

계단이 많긴 하지만, 험하지 않아 누구나 한 시간이면 정상까지 올라설 수 있다. 땀을 좀 흘리고, 들어선 정상에는 널찍한 공간에 정상석이 두 개 있다. 정상석이 두 개 있는 산에 갈 때마다 그럴 수밖에 없는 히스토리가 궁금해진다. 정상에서의 인증사진을 찍고 나서 한참을 머무르며 휴식을 취한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객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여유 있는 산행이다. 올라가던 길 그대로 내려간다. 수덕사 경내도 한번 둘러본다. 오래된 사찰이라 볼거리가 많다. 이곳의 오래된 나무들은 모두가 명풍이다. 터가 좋은지 오랫동안 멋지게 수덕사를 지켜오고 있다. 가을향기, 새소리, 계곡 물소리에 수덕사 경내에서의 목탁소리까지 함께 한 잠깐의 힐링의 시간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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