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던 시절, 그 젊던 이십 대 대학시절에도 가끔씩은 산을 찾긴 했다. MT를 가면 대부분 유명한 산의 야영장이었기에, 등산은 필수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월악산과의 인연도 그때부터 만들어졌다. 10여 년 전, 등산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이후에 다시 찾은 월악산은 어릴 적 그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에 좋다. 100대 명산 도전단이 되고 다시 찾게 된 그때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 산행코스(9.05km, 산행시간 4시간 46분, 등산칼로리 1,135kcal) : 덕주사-마애불-송계삼거리-정상(영봉)-송계삼거리-마애불-덕주사 이동시간을 고려해, 부지런히 출발했음에도 차량정체를 피하지 못한다. 월악산 들머리인 덕주사에 거의 10시가 다 되어 도착한다. 서둘러야 한다. 지체 없이 바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