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은 각각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뿜어낸다. 어디를 가도 그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그런 100대 명산 중에서도 손꼽을 만한 명산은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출산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산세며 암릉이며, 조망에 출렁다리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게 없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그 속살을 경험한 그 월출산과의 첫 번째 경험은 딱 이 맘 때로 기억한다. 그 첫 경험을 소환시켜 본다. 산행코스(7.61km, 산행시간 4시간 8분) : 기체육공원-산성대-통천문-정상-사자봉-구름다리-천황사-천황사 주차장 월출산을 품게 될 기대로 부푼 가슴으로 멀리 떠난다. 안내 산악회 버스를 네 시간여 달려 도착한 들머리는 기체육공원이다. 간단히 배낭을 정리하고 산성대 코스로 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