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로 유명한 비슬산의 폭염 속 모습은 어떨까? 진달래가 한창일 때의 비슬산은 동급 최강의 명산인데, 과연 여름엔 또 다른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본다. 산행코스(6.27km, 휴식 포함 4시간 8분) : 유가사 주차장-갈림길-우측(완만한 경사)-정상-좌측(급경사)-유가사 주차장 유가사 일주문 옆에까지 올라와 주차를 한다. 푹푹 찌는 날씨를 감안해, 서둘러 출발한다. 유가사 옆으로 명시나 좋은 글귀가 새겨져 있는 비석들이 늘어서 있다. 기부금을 내면 원하는 글귀를 새겨주는 듯하다. 빈 비석도 여럿이다. 정상까지 3.3km라는 이정표를 지나 속도를 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갈림길이 나온다. 급경사길이 300미터가 짧으나, 더운 날씨로 좀 덜 험한 우측 편으로 나아간다. 계속되는 오르막에 많이 지친다. 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