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의 천관산은 많은 이들이 멋지다고 손꼽는 산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오르며 내려다보는 암릉과 바다 조망이 그 어느 산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가을의 끝자락에 그런 천관산의 매력을 흠뻑 담아보고자 멀리 산행을 떠난다. 산행코스(9.08km, 산행시간 3시간 9분) : 천관산 도립공원 주차장-장천재-금강굴-환희대-구룡봉-환희대-정상(연대봉)-양근암-장안사-천관산 도립공원 주차장 땅끝인 장흥까지 약 다섯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간다. 12시쯤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그렇게 길지 않은 코스기에 초반에는 속도를 내보기로 한다. 장천재까지 가는 등산로 초입의 단풍이 멋지다. 남쪽 지방이라 아직 단풍이 남아 있어서 만족이다. 천관산 3코스로 올라가 1코스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올라가는 내내 오르막에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