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보다 더 공룡 같은 암릉이다. 설악산 서북종주보다 더 종주 같은 코스이다. 그 어느 산, 그 어느 코스보다 힘들지만 또한 만족도가 꽤나 높은 코스가 바로 주작산, 덕룡산 종주 연계산행이다. 두륜산까지 연계해서 한계에 도전하는 이들도 있지만, 주작산-덕룡산 만으로도 체력의 한계와 만날 수 있다. 그 아름답다는 진달래꽃 절정을 지나 연두연두한 빛깔을 볼 수 있는 시기에 떠나본 주작산, 덕룡산을 되새겨본다. 산행코스(11.95km, 산행시간 8시간 6분, 등산칼로리 1,863.3kcal) : 소석문-덕룡산(동봉)-서봉-첨봉-주작산-작천소령-주작산 공룡능선-오소재 자정에 출발한 안내버스는 다섯 시간 여를 달려서야 소석문 입구에 도착한다. 아직 어두움이 가시지 않은 새벽, 간단히 장비를 점검하고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