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 나선 백두대간 길이다. 전북 장수의 복성이재에서 중재까지 약 16km 구간이 이번에 찾아 나선 코스이다. 엄마의 품 같은 대간길에서 또 다른 여유를 찾을 생각에 마음이 분주하다. 안내버스는 복성이재에 10시 40분경 도착한다. 산행코스(15.75km, 산행시간 4시간 59분) : 복성이재-봉화산매봉-봉화산-무명봉-광대치-월경산-중재-지지리 춥지 않고 날씨가 맑아 다행이다. 긴 코스를 감안, 심호흡 한번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반의 짧은 오르막을 오르면 쉽게 봉화산 매봉 정상석과 마주한다. 아담한 정상석이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이곳부터는 목재계단 양 옆으로 철쭉군락이 펼쳐진다. 봄에 오면 최고의 절경이 나올 공간이다. 늦은 가을에 철(?) 모르는 철쭉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가끔씩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