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을 만나는 가장 무난한 코스는 백무동 아니면 중산리라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은 그중에도 중산리 코스를 선호한다. 산행코스(14.7km, 휴식 포함 10시간 50분) : 중산리 버스터미널-통천길-칼바위-장터목대피소-제석봉-통천문-정상(1,915m)-법계사-로터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 버스터미널 이동거리도 멀기에 지리산 천왕봉을 가기 위해선 대부분 무박산행이다. 새벽 세시에 버스에서 내린다. 헤드랜턴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통천길까지 2km 정도의 임도길이 하산 후 걸을 때는 두배는 힘들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을 다 아는 불편한 진실. 칼바위를 거쳐 칼바위 삼거리까지는 쉬지 않고 진행한다. 삼거리에서 왼편 장터목대피소 방향으로 향한다. 시원한 계곡을 즐기며 걷는 길이 그나마 완만한 산행코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