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과 강진에 걸쳐 산세를 뽐내고 있는 명산이 천관산이다. 그 정상에 올라 능선을 바라보면 막힌 속이 제대로 뚫리는 신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엔 멀리 이동한만큼, 시간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최단코스로 오를 수밖에 없어 아쉬운 마음뿐이다. 산행코스(4.02km, 산행시간 2시간 38분, 등산칼로리 522kcal) : 탑산사 주차장-거북바위-불영봉-정상(연대봉)-탑산사 주차장 천관산을 오르는 최단코스의 들머리는 탑산사 주차장이다. 뜨거운 날씨 속에 차를 몰고 탑산사까지 나아간다. 간단히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비록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지만, 코스는 비교적 평이하다. 더운 날씨를 고려해 산행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오른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며 얼음물을 들이켜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