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고향이 자꾸 눈에 밟힌다고 했던가?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고향의 낮은 산들을 찾게 되는 것도 나이가 들고 있음의 반증일 텐데. 내 고향 화성의 서봉산, 건달산에 이어 찾은 곳은 생소한 이름의 태행산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도 나름 알려진 비박의 성지라고 한다. 산행코스(2.16km, 산행시간 47분) : 산들래체험학교-정상-산들래체험학교 고향에 가는 길에 간편복장으로 잠시 들른 곳이 태행산이다. 산행이라기보다 산책이라고 하는 편이 나을 듯한 곳이다. 네비에 산들래체험학교를 입력하고 도착해,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한다. 이곳에서 약간 뒤로 돌아 나오면 우측 편으로 등산로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마음속의 답답함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짧은 코스임에도 그래도 오르막과 내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