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국립공원 내 멋진 산과 봉우리들이 많지만, 그중의 최고는 묘봉이 아닐까 싶다. 묘봉 두부마을에서 출발하는 환종주 산행 기억을 소환한다. 산행코스(10.5km, 산행시간 4시간 51분) : 묘봉 두부마을-토끼봉-상모봉-상학봉-암릉-정상-북 가치-미타사-도로-원점 묘봉 두부마을 도로 입구 한편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 입구부터 두릅나무가 한창이다. 연두 연두 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기운을 마신다. 별로 힘들지 않은 오르막을 오르며, 녹색이 주는 편안한 안식을 느낀다. 철쭉의 향과 어우러지며 어느새 능선에 오른다. 이곳부터 묘봉의 멋진 암릉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제일 먼저 맛보는 토끼봉. 이곳은 찾기가 쉽지 않다. 산객들이 지나쳐 가기 십상이다. 그곳에 들어서면 넓은 마당바위가 산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