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뜨거워지는 시기가 이어진다. 내게는 또한 등산하기에 최고로 힘이 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처음 등산에 입문할 때만 해도 여름산행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내 체질과 여름산행과는 상극인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힘들고 험한 코스가 아님에도 번번이 더위를 먹고, 겨우겨우 산행을 끝내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더욱 신중해지는 여름산행이다. 더운 날씨에다 오후 늦게부터의 비예보로 인해 다시 한번 북한산을 찾는다. 등산 입문 당시에는 자주 찾던 그 원효봉을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된다. 산행코스(6.15km, 산행시간 2시간 38분, 등산칼로리 889kcal)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서암문-원효봉-북문-계곡길-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원효봉 산행을 여러 번 계획하던 차에, 오후 비예보를 핑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