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양 백운산 최단코스 산행(병암산장 원점회귀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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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양 백운산 최단코스 산행(병암산장 원점회귀 등산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9. 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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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의 백운산.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으로 기억되는 백운산의 가을 모습은 어떨까? 고도가 높아 산그리메가 끝내주는 백운산을 보러 멀리 달려간다.

산행코스(6.08km, 산행시간 3시간 4분)
: 병암산장-숯가마터-진틀 삼거리-정상-신선대-진틀 삼거리-병암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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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먼 거리를 이동해 이번에도 최단코스로 진행한다. 당연히 들머리는 병암 산장이다. 편도 3km가 채 되지 않는 코스이다. 병암 산장 우측 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의 이정표는 정상까지의 거리가 2.7km라고 말해주고 있다. 백운산은 정상까지는 크게 특색이 없는 너덜길이 이어진다. 다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운치 있는 산행이 가능해진다. 숯가마터를 지나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한 시간 반이면 정상에 무리 없이 도착하게 된다. 백운산의 정상부는 바위로 이뤄져 있어 정상석의 위엄만큼 여유를 제공하지 못한다. 그래도 청명한 가을 하늘에 뭉게구름, 그리고 멀리 바다까지 조이는 조망은 그간 막혔던 가슴을 뚫어주기에 충분하다. 하늘, 아니 구름이 충분히 멋진 정상에서의 잠깐의 쉼. 그간 바쁘게 살아온 인생길에서의 잠깐의 쉼이라 할 수 있다. 정상에서는 오래 머무는 게 아니다. 또다시 하산길을 찾고,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할터. 다시 진행이다.

백운산 상봉에서 신선대는 지척이다. 능선길을 잠깐 걸으면 별 힘 안 들이고 도착할 수 있다. 넓은 바위로 이뤄진 신선대에앉아 다시 한번 정상석을 바라본다. 환상적 구름과 어우러진 정상석은 또 다른 신비감을 제공한다. 여유를 다시 찾고 내려선다. 이제부터는 어렵지 않은 완만한 내리막 하산길이다. 계속되는 자갈돌의 너덜길이라지만 걷기에 어렵지 않다. 미끄러짐만 주의하면 날머리에 두 시간이 채 되지 않아 도착이 가능하다. 들머리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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