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원적산 등산코스(영원사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100대명산 외

이천 원적산 등산코스(영원사주차장 원점회귀 최단코스)

백산의 산바라기 2022. 6. 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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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을 부르는 이름이 이천 알프스. 과연 어떤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함을 안고 떠나본다.

산행코스(7.59km, 산행시간 2시간 38분)
: 영원사 주차장-원적산 정상-천덕봉-원점회귀


아침 일찍 영원사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여유가 있다. 상쾌한 날씨만큼이나 시원한 모습의 영원사 외관이다. 산행 초반 가벼운 오르막 구간을 오른다. 연두 연두의 숲길을 오르니 힘든지도 모른다. 계단이 별로 없는 길이라 그런지 여유 있는 산행이 가능하다. 이정표가 잘 돼 있어서 알바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적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 도착 순간에 깜짝 놀란다. 정상에서 내려보는 시내 뷰가 너무나 판타스틱하다. 다른 산에서 보는 시내 조망과는 확실히 다르다. 멋지다는 말로 표현이 부족한..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한 장 찍고는 천덕봉을 바라본다. 영남알프스의 정상 능선 라인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운치 있다. 이래서 이천 알프스라고 하는구나. 길지 않은 구간이지만, 알프스를 만끽하며 천덕봉을 오른다. 원적산 정상보다 100m가량 높은 곳이다. 좌측 정개산 방향의 능선 라인도 너무나 멋지다. 언제 한번 시간 내서 정개산 라인으로 한번 가봐야겠다.

 

하산길은 더욱 무난하다. 원적산 방향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와, 바로 왼편으로 향한다. 우거진 수풀 사이로 접어든다. 이내 펼쳐지는 쭉쭉 뻗은 플라타너스인지 이름 모를 나무들이 더욱 청량한 기분을 선사한다. 편백나무와는 또 다른 느낌. 충분히 피톤치드를 흡입하고, 내려서면 푹신푹신한 흙길의 임도가 나온다. 시멘트길과 또 다른 느낌의 흙길. 너무 좋다. 양쪽의 숲의 기운을 받아가며 영원사까지 내려온다. 이렇게 멋진 산이 아직까지 100대 명산이 아닌 이유가 무엇일까? 처음부터 산행 끝까지 즐거움이 떠나지 않은 멋진 원적산을 강추한다. 베리베리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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